• 2025. 4. 11.

    by. firstsunny

    소음성 난청, 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입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성 난청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소음들—공사장 소리, 지하철 소리, 콘서트의 강한 음악 소리—이 모두가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 NIHL)은 말 그대로 지속적이고 강한 소음에 노출되어 청각세포가 손상되며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이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의 일종으로, 귀 안쪽의 달팽이관 내 섬모세포가 소음에 의해 파괴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4000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점점 청력이 악화됩니다.

     

     

    가장 무서운 건, 손상된 청각세포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소음성 난청은 ‘되돌릴 수 없는 청력 손실’로 여겨지며, 예방이 정말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1. 소음성 난청의 정의와 특징

     

     

     

    소음성 난청은 주로 85dB 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여기서 dB는 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데요, 쉽게 설명드리면:

     

    • 60dB: 일반 대화 소리
    • 85dB: 바쁜 도로 옆 자동차 소음
    • 100dB: 콘서트나 클럽 내부 소리
    • 120dB: 제트기 이륙 시 소리

     

    이런 강한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귀 속 섬세한 청각세포들이 손상되며, 서서히 청력 손실이 시작됩니다.

    또한, 소음성 난청은 보통 양쪽 귀 모두에 나타나는 양측성으로 진행되며, 고주파수 음역대부터 손실이 시작됩니다.

     

     

    소음성 난청소음성 난청소음성 난청

     

    2. 발생 원인과 주요 환경

     

     

    소음성 난청을 유발하는 환경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산업 현장: 기계음, 드릴 소리, 공장 소음
    • 음악 환경: 클럽, 콘서트, 헤드폰 음악 청취
    • 군사 및 공항 환경: 총소리, 항공기 소음
    • 취미 활동: 사격, 폭죽, 자동차 튜닝 등

     

    특히 이어폰과 헤드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10대~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조용히 번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소음성 난청입니다.

     

     


     

    3. 증상과 초기 징후

     

     

    소음성 난청은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눈치 못 채고 지나가는” 난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초기 징후가 있다면 꼭 귀 기울여야 합니다.

     

    • 고음 영역의 소리를 잘 못 듣는다 (예: 새소리, 초인종 소리 등)
    • 대화 중 상대가 하는 말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말소리가 더 안 들린다
    •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느껴진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청력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위험군: 이런 분들은 특히 조심!

     

     

    다음과 같은 분들은 소음성 난청의 위험이 더 큽니다.

     

    • 건설 현장, 제조업, 철강업 등 산업군 종사자
    • 이어폰 사용 시간이 긴 학생 및 직장인
    • DJ, 뮤지션, 콘서트 관람을 즐기는 분들
    • 오토바이, 자동차 튜닝 소음을 자주 접하는 분들

     

    특히, 하루 2시간 이상 85dB 이상의 소리에 노출된다면 귀마개 또는 소음 차단 장비 착용이 필수입니다.

     

     

    소음성 난청소음성 난청소음성 난청

     

    5. 소음성 난청 예방법

     

     

     

    소음성 난청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일상에서 실천해 보세요.

     

     

    1. 귀마개 사용:
      • 공사장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귀마개나 소음 차단 헤드폰 착용이 효과적입니다.
      • 3M과 같은 브랜드에서 산업용 귀 보호 장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 소리 줄이기:
      • 음악이나 영상 볼 때, 볼륨은 최대의 60% 이하로 설정하고 60분마다 10분씩 휴식하세요.
    3. 소음 노출 줄이기:
      • 쓸데없이 소음이 많은 공간은 피하고, 대중교통에서 이어폰 대신 노이즈 캔슬링 기기 사용을 고려해 보세요.
    4. 정기적인 청력 검사:
      • 1년에 한 번은 청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소음 환경에 노출이 잦은 경우라면 더욱 필수입니다.

     

     

     

    6. 일상 속 귀 건강을 위한 팁

     

     

    • 이명(삐- 소리)이 느껴질 땐 즉시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 고음 음악이나 베이스가 강한 사운드는 짧게 즐기고, 자주 쉬기가 중요합니다.
    • 이어폰은 귀에 밀착되지 않는 오픈형이 청력 손상에 덜하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7. 꼭 알아야 할 이어폰 사용법

     

     

    소리 크기만 줄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사용 시간과 환경도 고려해야 합니다.

     

     

    • 소리의 새어 나가는 정도를 확인하세요. 옆 사람이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볼륨이 너무 높은 것입니다.
    • 귀가 따가운 느낌이 들거나, 음악을 끄고 난 뒤에도 소리가 맴돈다면 청각에 무리가 간 것이므로 즉시 휴식을 취하세요.
    •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소음 차단 면에서 더 우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폰 역시 장시간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8. 마무리: 귀는 한 번뿐입니다

     

     

     

    청력은 ‘되돌릴 수 없는’ 감각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보호장비 사용, 생활 속 소리 줄이기, 이어폰 사용 습관만 잘 조절해도 평생 건강한 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오래도록 나누기 위해, 오늘부터 귀 건강을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