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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수치 검사 정상범위, 꼭 알아야 할 건강 지표
‘요즘 따라 이유 없이 피곤하고 예민해졌어요.’
‘생리가 불규칙한데 혹시 호르몬 문제일까요?’
‘갱년기인지 아닌지 너무 궁금해요.’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여성의 몸은 정교하게 조율되는 호르몬에 의해 다양한 변화를 겪기 때문이죠. 바로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여성호르몬 수치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현재 나의 몸 상태, 생식 건강, 폐경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오늘은 여성호르몬 수치의 정상범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어떤 경우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하나하나 쉽게 풀어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여성호르몬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정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성호르몬이란 무엇일까?
우선 여성호르몬이란 용어부터 간단히 짚고 갈게요.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트로겐 (Estrogen): 여성성을 나타내는 대표 호르몬으로, 가슴 발달, 자궁 내막 형성, 뼈 건강 등에 관여합니다.
-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 임신 유지와 생리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FSH (난포자극호르몬): 난포의 성장을 돕고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합니다.
- LH (황체형성호르몬): 배란을 촉진하며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매달 생리주기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며, 건강상태나 나이에 따라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여성호르몬 수치 정상범위는?
✅ 에스트로겐 수치 정상범위
에스트로겐은 생리주기 중 시기별로 수치가 달라집니다.
- 생리 시작 직후 (난포기): 20~150 pg/mL
- 배란기: 150~750 pg/mL
- 황체기: 30~450 pg/mL
- 폐경 이후: 0~30 pg/mL
➡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으면 안면홍조, 생리불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 너무 높으면 체중 증가, 유방통, 생리 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프로게스테론 수치 정상범위
프로게스테론은 배란 이후 급격히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난포기: 0.1~0.8 ng/mL
- 배란기 직후: 2~25 ng/mL
- 임신 중: 10~290 ng/mL
➡ 낮으면 자궁 내막이 충분히 유지되지 못해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 지나치게 높으면 황체종양 등 이상이 의심될 수 있어요.
✅ FSH 수치 정상범위
FSH는 난포를 성숙시키는 데 중요한 호르몬이죠.
- 생리 시작 직후: 3~20 mIU/mL
- 배란기: 5~25 mIU/mL
- 폐경 이후: 30~120 mIU/mL
➡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FSH 수치는 급격히 증가해요.
➡ 40 이상이면 폐경기 진입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 LH 수치 정상범위
LH는 배란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 난포기: 1.5~10 mIU/mL
- 배란기: 20~100 mIU/mL
- 폐경 이후: 15~65 mIU/mL
➡ LH가 급격히 올라가는 시점이 배란시기입니다.
➡ 배란유무를 확인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지표입니다.여성호르몬 수치 검사는 언제 필요할까?
호르몬 수치 검사는 주기적으로 할 필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필요해요.
-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이 있을 때
- 갱년기 증상이 의심될 때
- 불임 검사 과정에서 호르몬 체크가 필요할 때
- PCOS(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이 필요할 때
- 자궁 내막증, 자궁근종 등 호르몬 연관 질환이 의심될 때
병원에서는 보통 생리 시작 후 2~5일 사이에 혈액검사를 통해 여성호르몬 수치를 측정합니다.
여성호르몬 불균형의 증상들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 아닐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 에스트로겐 과다: 유방 통증, 생리 과다, 감정 기복
- 에스트로겐 부족: 안면홍조, 불면, 생리불순
- 프로게스테론 부족: 생리전 증후군 심화, 불면, 피로
- FSH/LH 비정상: 배란 장애, 임신 어려움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가진단보다는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호르몬 수치 조절을 위한 생활 습관
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이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을 통해 개선할 수 있어요.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 고지방/가공식품 줄이기
- 유기농 채소 위주의 식단
- 스트레스 줄이기
- 가벼운 유산소 운동
-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보충제 섭취
특히 에스트로겐을 증가시키는 대표 음식으로는 아마씨, 두부, 석류 등이 있고, 프로게스테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6, 마그네슘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치며: 호르몬 체크는 여성 건강의 출발점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단순한 생리 조절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작은 증상이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피곤해도 참자’, ‘생리 불순은 흔한 거야’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이제는 내 몸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수치로 정확하게 확인하세요.'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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