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9. 21.

    by. firstsunny

    2026년부터 56세, 66세 국가검진에 폐기능 검사 추가! 이제 COPD도 무료로 조기발견 가능

     

    2026년부터 56세·66세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 추가

     

     

    혹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성인 12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의외로 흔한 질병이에요.

    하지만 정작 본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런데 이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2026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들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를 무료로 함께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발표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OPD, 정말 심각한 병일까요?

     

     

    먼저 COPD가 뭔지부터 알아볼게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줄여서 COPD는 이름 그대로 폐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막히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서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병이에요.

    가장 큰 문제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거예요. "요즘 계단 오르면 좀 숨찬데..."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 COPD 유병률은 12%나 되는데, 실제로 자신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겨우 2.3%뿐이라고 하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아시겠죠?

     

    2026년부터 56세·66세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 추가2026년부터 56세·66세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 추가2026년부터 56세·66세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 추가

     

    2026년부터 바뀌는 국가검진, 무엇이 달라질까요?

     

     

    1. 56세, 66세 폐기능 검사 무료 도입

     

    보건복지부는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56세와 66세 국민들이 국가건강검진 시 폐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어요.

    왜 하필 56세, 66세일까요? 이 나이대는 COPD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면서, 아직 조기 발견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검사가 될 거예요.

     

    2.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사후관리도 강화

     

    폐기능 검사 도입과 함께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사후관리도 대폭 강화됩니다.

    기존에는 당뇨병 의심자가 병원에 갈 때 공복혈당 검사까지만 본인부담금이 면제됐는데, 이제는 당화혈색소 검사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요. 당화혈색소 검사는 3개월 평균 혈당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인데, 이게 무료가 되니까 환자 부담이 많이 줄어들겠네요.

    이상지질혈증도 마찬가지로 검진 후 확진 검사까지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추가 검사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겠어요.

     

     


     

    폐기능 검사, 어떻게 받는 건가요?

     

     

    폐기능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특별한 기계에 입을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힘껏 내뱉는 검사입니다. 전혀 아프지 않고, 몇 분이면 끝나요.

     

    이 검사를 통해서는:

    • 폐활량이 얼마나 되는지
    • 숨을 얼마나 빨리 내뱉을 수 있는지
    • 기도가 좁아져 있는지
    • 폐 기능이 나이에 비해 어떤 수준인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하면 뭐가 좋을까요?

     

     

    COPD를 조기에 발견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어요:

     

     

    1.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금연입니다. COPD의 가장 큰 원인이 흡연이거든요. 조기에 발견해서 금연하면 병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어요.

     

    2.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초기부터 적절한 약물 치료와 호흡 재활을 받으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3.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요

     

    COPD가 진행되면 심장병, 폐암 등 다른 질병의 위험도 높아지는데, 조기 관리로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복지부에서도 폐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된 환자들에게는 금연 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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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2026년에는 새로운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도 수립됩니다. 현재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제3차 계획이 끝나면서 새롭게 바뀌는 거예요.

     

    새 계획의 주요 방향은:

     

    • 근거 기반의 제도 개편: 의학적 근거가 확실한 검사들로 구성
    • 생애주기별 검진 강화: 나이별로 꼭 필요한 검사들을 더 체계적으로
    • 사후관리 내실화: 검진받고 끝이 아니라, 그 이후 관리까지

    특히 흉부 방사선 검사의 개편방안도 논의된다고 하니, 앞으로 국가검진이 더욱 효과적으로 바뀔 것 같아요.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이번에 발표된 내용들은 2026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그 전에 올해 하반기에 시스템 개편과 관련 고시 개정 작업을 거칠 예정이에요.

     

    2026년이면 이제 1년 반 정도 남았네요.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흡연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금연을 시작하시는 게 어떨까요?

     


    우리가 미리 할 수 있는 것들

     

    폐기능 검사가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가 미리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요:

     

     

    1. 금연이 최우선!

     

    COPD의 85~90%가 흡연 때문이에요.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폐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요.

     

    2.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은 폐 기능 향상에 정말 좋아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3. 미세먼지 주의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세요.

     

    4. 정기적인 건강검진

     

    현재도 받을 수 있는 검진들은 꼬박꼬박 받으시고, 평소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보세요.

     


    마무리하며

     

     

     

    이번 보건복지부의 발표는 정말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숨어있던 COPD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사후관리까지 강화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조기 발견과 사후관리, 생활 습관 개선을 실현해 국민 건강수명을 늘리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2026년이 되면 해당 연령대가 되시는 분들은 꼭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폐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