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11. 2.

    by. firstsunny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쉽게 이해하기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결정적 차이

     

     

    가슴이 꽉 조이듯 아픈 느낌, 혹시 한 번쯤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갑작스런 흉통은 누구나 무서운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라는 단어가 뉴스나 건강정보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더더욱 무섭게 느껴지곤 하죠. 하지만 이 두 질환,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에 대해 쉽게, 친근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만약 내 가족, 또는 내가 위험군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지식이니까요!

     

     


     

    협심증이란?

     

     

     

    먼저 협심증(Angina)은 쉽게 말해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우리 심장은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데, 이 혈관이 동맥경화나 기타 원인으로 좁아지게 되면 심장이 충분한 피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심장은 “아야!” 하고 신호를 보내죠.
    그게 바로 우리가 느끼는 ‘가슴 통증’입니다.

    하지만! 협심증의 경우 혈관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통증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처럼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요구할 때 통증이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금세 호전되는 게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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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경색이란?

     

     

    반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상황이 훨씬 심각합니다.
    이건 심장 근육 자체가 죽기 시작하는 응급 상황이에요.

    왜 그럴까요?

    관상동맥이 단순히 좁아지는 수준을 넘어서 완전히 막혀버리는 경우, 심장은 아예 피를 공급받지 못합니다.

    그러면 심장근육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이는 빠르게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됩니다.

    즉, 심장에 피가 안 가는 시간만큼 심장 근육이 죽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흉통으로, 대부분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까지 동반됩니다. 심지어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발생하죠. 정말 무섭죠?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점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혈관 상태 부분적으로 좁아짐 완전히 막힘
    통증 시간 수 분 이내, 휴식 시 완화 30분 이상 지속, 휴식에도 지속됨
    발생 시점 주로 활동 중 활동과 무관, 심지어 수면 중에도 발생
    증상 가슴 답답함, 조이는 느낌 극심한 흉통,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심장 손상 없음 또는 일시적 심장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

     

    즉, 협심증은 일종의 경고신호,
    심근경색은 실질적인 심장마비에 가까운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다음 증상들이 있다면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 운동 시마다 반복되는 가슴 통증
    • 식은땀, 호흡곤란과 함께 오는 흉통
    • 안정 시에도 1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답답함
    • 왼쪽 어깨나 팔, 턱, 등으로 퍼지는 통증
    •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러움이 동반됨

    특히 남성보다 여성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단순히 ‘가슴 통증’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이 메스껍다거나, 복통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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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심증과 심근경색, 둘 다 위험하지만 대처법이 다르다!

     

     

    협심증은 비교적 관리가 가능하고, 조기 발견 시 약물치료나 스텐트 시술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죠.

    반면, 심근경색은 일단 발생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이 곧 심장입니다.
    심장근육은 한 번 죽으면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시술(예: 응급 스텐트 삽입)이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이 답이다!

     

     

     

    이제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협심증이든, 심근경색이든 혈관 건강이 무너지면서 시작되기 때문이죠.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1. 금연 : 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합니다.
    2. 건강한 식단 :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와 불포화지방산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보세요.
    3. 꾸준한 운동 : 하루 30분 걷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정기 건강검진 :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분은 필수입니다.
    5.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주범 중 하나예요.

     


     

    마무리 : 내 심장은 내가 지킨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는 단순한 의학 지식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생명,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오늘 이 글을 통해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조금이나마 생기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심장은 절대 한 번에 망가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작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우리는 그걸 무심히 지나치곤 하죠.

    오늘부터라도 그 신호에 귀 기울여주세요.
    그리고 협심증이든, 심근경색이든 조기 진단과 예방만이 최고의 치료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