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설사, 복통 원인!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증상과 예방법 총정리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이 이름을 처음 들으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배탈’, ‘설사’, ‘식중독’의 근본 원인 중 하나라고 보면 훨씬 쉽게 다가올 거예요.

특히 여름철이면 이런 질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요, 그 이유부터 예방법까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란?

 

 

 

말 그대로 수인성(물로 전염됨), 식품매개(음식으로 전파됨)라는 단어가 합쳐져 생긴 표현이에요.

즉,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포함된 병원성 미생물(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이 우리 몸에 들어와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이런 감염병은 단체 급식, 야외 활동, 여행 등에서 종종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날 음식(익히지 않은 회, 해산물)을 먹거나, 덜 익은 육류,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수천 건 이상의 수인성 감염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요.

특히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6월~9월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단체 급식이나 외식에서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곤 하죠.

 

 

👨‍👩‍👧‍👦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설사: 수양성 또는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요.
• 복통: 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
• 구토: 음식 섭취 후 몇 시간 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발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다르지만, 열이 날 수 있어요.
• 탈수 증상: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져 어지럼증, 무기력함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대표적인 감염 원인균 및 바이러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해볼게요.

 

 

• 노로바이러스: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지만 여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강한 전염성을 가졌습니다.
• 살모넬라균: 달걀, 닭고기, 유제품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 장출혈성 대장균(EHEC): 피 같은 설사, 심하면 용혈성요독증후군까지 발전할 수 있어요.
• 비브리오균: 주로 해산물에서 발생하며, 상처가 있을 경우 피부 감염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시겔라균: 수인성 감염병의 대표 균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이 외에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캄필로박터균 등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 예방이 최선의 치료! 꼭 지켜야 할 생활 수칙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2.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먹기
   • 날 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이 안전해요. 특히 육류, 달걀, 해산물은 중심부까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끓인 물만 마시기
   • 생수나 수돗물도 안전하지만, 외부에서는 가급적 끓여 마시는 것이 좋아요.
4.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씻기
   • 농약이나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고 껍질을 벗겨 먹는 것도 좋아요.
5.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기
   •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해야 해요.
6. 조리도구 구분해서 사용하기
   • 생고기와 채소를 자를 때는 도마와 칼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 감염이 의심될 때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세요.

 

 

• 고열이 지속되거나 혈변이 나올 때
• 탈수 증상이 심각할 때
• 아이, 노인, 임산부의 경우
• 의심되는 식중독 단체급식 등에 참여했을 경우

 

 

병원에서는 필요한 경우 대변 검사, 수액 치료, 항생제 또는 지사제 등을 처방해줍니다.

하지만 일부 바이러스성 감염병(예: 노로바이러스)은 증상 완화 위주의 치료만 가능하니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 여름철 감염병, 가족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건강 수칙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엔 캠핑, 야외활동, 가족 모임 등으로 식사 준비와 위생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요,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병, 바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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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우리는 매일같이 음식과 물을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작은 부주의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손 씻기, 음식 익히기, 물 끓여먹기 — 이 세 가지만 철저히 지켜도 대부분의 수인성 감염병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지만, 사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올 여름엔 우리 가족 모두, 위생 수칙 잘 지켜서 ‘병 없이 여름 나기’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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